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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글루는 소설 백업용 이글루입니다. 당연히 제대로 운영되지도 않고 글도 드문드문 올라가며 일관성도 없습니다.

다만 봐주시는분이 조금이라도 계시기에 공개설정으로 올려놓습니다.

쓰여진 팬픽에 의문사항이나 고쳐야할점 등을 리플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그리고 팬픽관련외에 제게 하실말씀이 있으시다면 이곳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꾸벅


현재 팬픽 진행상황

Bravo my life 시리즈
Phantom of six years ago -> 완결
에리오 몬디알의 역행 -> 완결
단편집 -> Ep 7 까지 진행
The Pirate ->완결
극장판 Ritter der Dunkelheit -> 연재중


보좌관 이야기
->연재중단

미드칠더 수사본부&StrikerS
->계란이가 주가되어 연재함. 궂이 말하자면 feat 크릭스.
--> 계란이와 상의 결과 시그넘 히로인화 계획 전면 폐기. 고로 시그넘 관련 팬픽은 모조리 흑역사페이지로 이동

계란이는 군대가있고 나는 직장때문에 거의 월간~계간연재가 될듯.
계란이 한마디 - 수사반장 이야기가 나온건 결코 제가 헌병대 수사과에서 군생활을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진짜로


망상팬픽
번개의 천사 -> 22kb까지쓰고 스토리가 엉켜서 중지.
어떤 마술의 엑셀러레이터 -> 설정과 스토리라인만 잡아놓음.


by 크릭스

by 크릭스 | 2008/12/19 22:59 | 트랙백 | 덧글(11)

금서목록 x 나데시코 팬픽 기본설정집

 

 

이름 : 텐카와 아키토(22세)
신장/체중 : 175/68
소속 : 나데시코 공과대학

나데시코 공과대학을 다니며 우라바타케 세이야 로봇공학부 교수와 이네스 프레상쥬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아래에서 연구를 돕고 있다. 현재 우라바타케 교수가 개발한 3세대 파워드슈츠 ‘에스테바리스’의 시험운용을 위해 13학구 안티스킬에 정비파견, 지휘관인 스바루 료코의 도움하에 진행하는 중. 에스테바리스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주임인 이네스 프레상쥬 교수는 텐카와 아키토의 부친인 텐카와 교수의 제자. 이네스와 아키토는 어렸을때부터 안면이 있었던 사이인 듯 하다. 8년전 입양된 의동생 호시노 루리를 매우 아낀다. ‘목련유술’이라는 유술의 아종을 익히고 있어 능력과 연계해 상당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안티스킬이나 저지먼트쪽에서 스카웃 제의가 자주 들어오기도 한다.

능력 : 레벨4 점프(위상변화) - 비공인 레벨5 보손점프(시공도약)
공식적으로는 텔레포트(공간이동)의 아종인
점프(위상변화)능력 4레벨로 등록되어있다. 텔레포트와 그다지 다른것은 없으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생명체에게는 사용할 수 없으며 강제로 사용했을 경우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다만 이동 거리나 효율에서는 타 텔레포트 관련 능력을 압도하는듯 하다. 무리할 경우 달에 탐사로봇을 올려놓을수도 있는 듯 하다.
비공식적으로는 보손점프(시공도약)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며 레벨5로 인정되고 있다. 최대 도약거리 시험을 위해 전파 발생장치를 달표면을 향해 도약시키는 시험을 시행하던 중 관측장치에서 천분의 1초 수준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장소에 전파 발생장치가 ‘동시에’존재하는것을 확인. 아키토의 능력이 일반적인 텔레포트가 아닌 시간에 관계된 전혀 다른 능력임을 발견하고 보손점프(시공도약)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이름 : 호시노 루리(14세)
신장/체중 : 152/37
소속 : 토키와다이 여자중학교

6살 때 텐카와 교수에게 입양된 뒤 4년전 텐카와 교수 사망 후 텐카와 아키토의 보호아래 토키와다이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텐카와 아키토에게 남모를 감정을 품고 있으나 아키토가 동생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절망. 현재 친구인 미사카 미코토와 그 후배 시라이 쿠로코의 전폭적인 도움아래 절치부심하는중. 대패성제 시기를 노리는 듯 하다.

능력 : 레벨 4 전자간섭(Electronic interference)
전기 능력계의 아종으로 전력 방출량보다는 세밀한 컨트롤이 극도로 발전한 능력으로써 컴퓨터 네트워크로 대표되는 전자세계에 간섭할 수 있다. 학원도시 연구소의 네트워크 방어벽은 대부분 그녀의 작품. 레일건으로 잘 알려져있는 미사카 미코토와는 정 반대의 방향으로 능력을 개발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이 능력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몸속의 나노머신에 간섭해버려 눈동자 색이 금색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름 : 라피스라즈리(1세, 신체적으로는 10세)
신장/체중 : 131/28
소속 : 없음

전자간섭 레벨4 호시노 루리의 유전자를 베이스로 하여 수많은 전기능력자의 유전자를 조합하는 능력증강 이능자 양산계획 ‘머신차일드‘에 의해 태어난 소녀. 레디오노이즈(양산이능자)계획이라는 레벨5의 유전자를 복제하여 양산한다는 계획이 실패로 끝나자 레벨4의 유전자를 개량해 레벨5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 바로 ’머신차일드‘계획. 그러나 전자세계를 돌아다니던 호시노 루리와 라피스 라즈리가 접촉함으로써 이 계획이 밖으로 드러나게되고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된다.

능력 : 레벨 4 전자간섭(Electronic interference)
호시노 루리의 능력과 동일하다.

 

3세대 파워드슈츠 에스테바리스

기존의 기계의 힘을 빌리는 파워드슈츠와는 달리 9개 파츠, 180개의 전극을 이용해 사용되지 않는 근육을 자극, 근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마치 갑옷같았던 기존의 파워드 슈츠의 모습을 탈피하여 운동선수들의 보호구와 비슷한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근육을 자극해 근력을 향상시키므로 위화감 역시 거의 없으며 훈련된 사람의 경우 200%가깝게 근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다만 신체의 단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근육통을 유발 할 수 있다.





아무 의미 없음. 어차피 이걸로 팬픽 쓸것도 아니고...

그냥 머릿속에서 떠오르는데로 끄적여 나가니 이런게.....ㅡ.ㅡ

by 크릭스 | 2008/08/26 09:32 | └망상팬픽 | 트랙백 | 덧글(1)

[금서목록] 어떤 마술의 일방통행-One way-

인덱스 사건이 일어나기 약 두달전입니다.
일방통행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단편 망상연재물입니다.






어렷을 무렵.
나름대로 순진했던 소년은 자신의 능력이 레벨6(초월능력)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좋아하던 사람들을 보고 기뻐했다. 소년은 레벨6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히는 모른다. 다만 사람들이 기뻐하기에,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소년은 그저 기뻣다.

세상 사람들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지 않냐고 말한 연구자가 있었다.
자신의 능력을 연구하면 영구기관을, 무한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순진했던 그러나 나이에 비해 훨씬 조숙했던 소년은 기쁘게 웃었다.
무한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더 이상 가혹한 전기세에 눈물 흘릴 필요도 없고 석유값이 올라도 한숨쉬지 않아도 된다. 한 가정의 가장이 박봉의 직장에서 짤릴까 벌벌떨며 살아가다 무거운 세금과 요금고지서에 절망해 목매달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소년은 하루에도 십여개의 실험에 웃으며 참가했다.

그리고 소년은

15살이 되던 해 벌어진 한 실험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그 실험의 시행번호는 07-15-2005071112-갑

실험의 이름은 레벨 쉬프트(능력강화).

그녀가 관련되었던 프로젝트명은 레디오 노이즈(양산이능자)라 했다.




어떤 마술의 일방통행-One way-

 

마지막까지 세상을 믿었던 소년은 눈앞에서 피를 뿌리며 죽어가는 소녀를 보고서야 자신이 속고있음을 깨달았다. 애초부터 그들은 다른곳에 관심따위는 없었다. 목표로 하는것은 오로지 레벨6(초월능력). 자신 때문에 생명을 잃어버린 소녀의 앞에서 소년은 울었다. 그들의 말에 속아넘어간 자신이 한심해서 울었다. 그런 부주의한 자신 때문에 죽어간 소녀가 불쌍해서 울었다. 그리고 자신을 절망하게 한 이 빌어먹을 세상 때문에 울었다.

그리고 2년후...

세상을 깨달아버린 소년은 청년이 되었고. 청년의 의지와 상관없이 실험도 역시 강행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짓밟으며 굴러가는 세상에 청년은 지쳐버렸다. 그 청년을 사람들은 ‘엑셀러레이터(일방통행)’라고 불렀다.

“오후 8시 29분 45초임을 확인. 지금부터 제 10532차 실험을 개시합니다, 하고 미사카는 전달합니다.”

엑셀러레이터는 아무것도 읽어낼 수 없는 투명한 눈동자로 눈앞의 소녀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처음 죽였던 소녀. 또 다른 레벨5의 능력자인 ‘레일건(초전자포)’의 마이너 클론. 처음에는 이 빌어먹을 실험을 막아보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숨어봐도, 도망쳐봐도, 실험을 주관하는 연구소를 파괴해 보아도 이 실험은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상대는 이 학원도시 전체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자. 결국 한사람일 뿐인 엑셀러레이터의 저항은 의미가 없었고, 그는 온갖 저항에도 불구하고 진행되는 실험에 지쳐버렸다. 그리고 그를 가장 가슴아프게 만들었던것은 자신이 실험의 부속품인 것을, 실험동물에 불과하다는것을 알면서도 실험에 계속해서 참여하는 ‘시스터즈‘였다.

10532차 실험. 벌써 그렇게 됬나... 하고 엑셀러레이터는 중얼거렸다. 10000회까지는 자신의 협조아래 연구소에서 기기를 이용해 진행되었다. 그리고 밖에서 자신의 저항아래 진행되었던 실험이 531회. 2년동안 500여회라.... 이틀에 한번꼴이었나. 엑셀러레이터는 조용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밝은 가로등 불빛에 별빛은 모두 삼켜져버리고 검은색의 하늘만이 눈에 들어왔다. 잔인한 과학의 현실인것 같아 그는 조금 슬퍼졌다.

시스터즈가 들고있던 소총을 자신에게 겨누는것이 보였다. 그녀와 시선이 마주쳤다. 조금은 맹한듯이 보이는 초점이 흐린 눈동자. 아무런 거부감도 찾아볼 수 없고 아무런 슬픔도 찾아볼 수 없는 무심한 눈동자. 그 눈동자가 마치 실험을 거부하기위해 연구소를 뛰쳐나와 2년동안 행했던 자신의 행동의 결과인것 같아 엑셀러레이터는 조금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결국 그는 한숨을 쉬며 몸의 힘을 풀었다. 능력조차 발동시키지 않는다. 10년을 속았고 2년을 저항했다. 하지만 남은것은 변하지 않은 그녀와 지칠대로 지쳐버린 자신뿐. 결국 너무나도 지쳐버린 엑셀러레이터는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이 죽어서 실험이 끝나버리면 저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잠깐 일어났던 물음을 다시 머리에서 지워버렸다. 이런걸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무책임하다고 말해도 상관없다. 엑셀러레이터는 시스터즈의 총구를 향해 마치 총살당하는 죄수처럼 양 팔을 좌우로 펼쳤다. 그녀가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리고 그녀가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었을때,

“..........그만해!!!”

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 하고 미사카는 묻습니다.”
“..............널 구하러 온 거다.”

조준경에서 눈을 뗀 시스터즈는 갑자기 난입해온 남자를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무슨.......저는 얼마든지 대체품을 만들 수 있는 모조품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대체할 수 없는데,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하고 미사카는 다시 묻습니다. 미사카는 필요한 기재와 약품이 있으면 버튼 하나로 얼마든지 자동생산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미사카는 설명합니다. 만들어 낸 몸에, 빌린 마음. 단가로 치면 18만 엔, 재고도 19,998개나 남아 있기 때문에 ‘실험’ 전체가 중단하는 일은..........”
“시끄러워. 시끄럽단 말이야, 넌. 그런 건 상관없어. 만들어낸 몸이라느니, 빌린 마음이라느니. 필요한 기재와 약품이 있으면 버튼 하나로 얼마든지 자동생산 할 수 있다느니, 단가 18만 엔이라느니. 그런 건 알 바 아니야! 그런 말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무언가 시스터즈에게 외쳐대는 그 남자를 보며 엑셀러레이터는 묘한 짜증을 느꼇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었는데... 자신의 안식을 방해한 듯한 느낌을 받은 엑셀러레이터는 자신도 모르게 짜증스러운 목소리를 내뱉었다.

“뭐냐 넌.”
“....”
“뭐냐고 물었다!”
“닥쳐!!!!”
“.....뭐?”
“닥치라고 했다.”

엑셀러레이터는 황당하다는 듯이 난입해온 검은머리의 소년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난입해서 내 일을 방해한 주제에 뭐라고 지껄이는....”
“닥치라고 했잖아, 찌질아!!”

벼락같은 소년의 외침에 액셀러레이터의 말이 막혔다.
마치 믿을 수 없는 것이라도 보는 것처럼 액셀러레이터는 소년의 얼굴을 보았다.

“잘 들어 미사카 동생. 난 너를 구하기 위해서 여기 서 있는 거야! 다른 누구도 아닌 너를 구하기 위해서 싸우겠다는 거다!”

외쳐대는 소년의 말에 엑셀러레이터는 뭐라 말할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구해주겠다’

자신도 과거에 저런 말을 외친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 말을 이루지 못했다. 엑셀러레이터는 과거의 자신과 똑같은 말을 내뱉는 소년을 보며 마치 과거의 자신을 보는듯 했다. 짜증을 억누를수가 없다. 엑셀러레이터는 한걸음 한걸음 그 소년을 향해 다가갔다.

“어이, 애송이. 너 지금 네가 무슨말을 지껄이는지 알고 있긴 한거냐?”

손을 뻗으면 닿을만큼 가까워진 엑셀러레이터를 노려보며 검은머리의 소년.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 다가간 둘은 서로를 잡아먹을듯이 노려보았다.

“잘 들어. 최강. 나는 무능력자(레벨 0)인 카미조 토우마라 한다.”

마치 씹어먹을듯이 검은머리의 소년, 카미조 토우마는 엑셀러레이터를 향해 말했다.

“네가 레벨5건 레벨6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녀석이건 그건 내가 알 바 아냐. 중요한건 말이지. 이 빌어먹을 실험의 중심에 네가있고, 네놈을 때려 눕혀버리고 미사카 동생을 구해갈 거란 사실이야!!!”

퍼억

커다란 고함소리와 함께 토우마의 오른손이 엑셀러레이터의 얼굴을 후려쳤다. 강렬한 타격에 엑셀러레이터의 고개가 반대쪽으로 홱하고 젖혀졌다. 그 모습을 보고 미사카 동생은 물론 뒤따라 달려온 미코토역시 깜짝 놀랐다. 그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능력을 지닌 학원도시 최강의 레벨5를 주먹으로 후려치다니. 말도 안돼는 일이다.

그러나 카미조의 일격에 비틀거리던 엑셀러레이터는 쓰러지지 않았다. 몇걸음 뒤로 물러서며 잠시 비틀거리던 그는 바닥에 피가 섞인 침을 뱉어낸 후 고개를 들어 카미조를 바라보았다.

“어이, 너”

입술이 터져 입속에 고이는 피를 다시한번 뱉어낸 엑셀러레이터는 눈앞의 소년, 카미조 토우마를 바라보았다.

“네놈이....”

엑셀러레이터는 오른손을 꽉 쥐었다.

“뭘 안다고 지껄이나!!!”

빠악

휘둘러진 엑셀러레이터의 주먹이 카미조의 얼굴에 작렬했다. 아까 카미조가 날린 일격과 동일한 일격. 아무런 능력도 담지 않은, 오로지 분노만을 실은 주먹에 카미조는 그대로 뒤로 쓰러져 버렸다.

“내가 겪었던 절망을!! 무력함을!! 알지도 못하는 녀석이!!!!”

쓰러졌던 카미조가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 아직 충격이 다 가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눈빛은 아직 강렬했다.

“그딴것.......알까보냐!”

몸을 날리듯이 휘두른 카미조의 일격이 엑셀러레이터를 후려쳤다.

“지금 중요한건 말야. 미사카 동생이 저 미친 실험 때문에 죽으려 한다는 거고, 그걸 막아야 한다는거야!!”

카미조의 주먹에 맞아 비틀거리던 엑셀러레이터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그 분노를 담아 아직도 비틀대는 카미조의 복부를 주먹으로 쳐올렸다.

“저 녀석 들을 구하기 위해 내가 어떤 일을 해 왔는지 알지도 못하는 녀석이!!”

복부에 들어온 강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숙여진 카미조의 턱을 무릎으로 차 올린다.

“숨어 보기도 하고, 도망쳐 보기도 하고, 연구소를 파괴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실험은 강행되지. 어디로 숨어들든 저들은 찾아낸다. 학원도시 밖으로 도망쳐 나가도 저들은 쫒아와. 연구소를 박살내 버려도 실험은 다음 연구소에서 인계한다!”

무릎에 맞아 뒤로 젖혀지는 카미조의 얼굴을 향해 엑셀러레이터는 강렬한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혼신의 힘을 다한 스트레이트 펀치에 카미조는 버티지 못하고 뒤로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너희들이야!”

헉헉거리며 차오르는 숨을 내쉬며 엑셀러레이터는 미사카 동생을 쳐다보았다.

“왜....어째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멍하니 올려다 보는 그녀의 눈을 보며 엑셀러레이터는 지금까지의 분노를 담아, 슬픔을 담아 마치 쥐어짜듯이 외쳤다.

“어째서 도와달라고!!! 구해달라고 말을 못해! 이 멍청이들아!!!!”

엑셀러레이터의 붉은 눈이, 예전에는 두렵다고 생각했던 그 붉은 눈동자가 지금은 마치 울고 있는것 같다고 미사카 동생은 생각했다.

“고양이를 보고 기쁜 듯이 바라보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은근슬쩍 도와주는 주제에,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주제에 어째서 실험동물이라고 자칭하면서 그렇게 죽어가려 하는거냐!!”

지난 2년간의 분노를 모두 토해내는 엑셀러레이터의 외침에 압도되어 아무도 움직이지 못했다. 아니, 한사람의 예외가 있었다. 턱을 제대로 얻어맞아 팔다리를 움직이기도 힘듬에도 불구하고 이쪽으로 힘겹게 걸어오는 한명의 소년. 카미조 토우마는 쓰러지려는 몸을 정신력으로 다잡으며 필사적으로 엑셀러레이터를 향해 다가오려 했다.

“그럼 어째서....”

눈으로는 엑셀러레이터를 똑바로 바라보며 힘이 들어가지 않아 떨리는 다리를 질질 끌고 그저 허공만을 휘젓는 팔을 움직이며 천천히 다가오는 카미조 토우마. 엑셀러레이터를 바라보는 그 눈빛은 쓰러질 듯 휘청거리는 몸과는 달리 처음과 변함이 없었다.

“어째서 포기한거냐!! 구하기로 했다면, 그것이 옳다고 알고 있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 뒤로 물러서지 말고, 옆으로 피하지도 말고,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밀고 나가란 말이다!!!”

토우마의 힘없이 뻗은 주먹이 엑셀러레이터의 얼굴에 닿았다. 힘없이 그저 천천히 내지른 주먹이었지만 피할 수 없었다. 아니,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엑셀러레이터는 패배할 것을 알면서도 다가온 그가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자신의 정의를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이 마치 세상에 지쳐버리기 전의 자신을 보는것 같아, 부럽다고 생각했다.

얼굴에 닿아있던 주먹이 떨어졌다. 결국 육체에 누적된 데미지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린 것이다.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은 카미조는 이내 뒤로 벌러덩 드러누워버렸다. 그런 카미조를 내려다보던 엑셀러레이터는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하아...........카미조 토우마라고 했나?”

대답할 힘도 없는지 카미조는 그저 고개만을 살짝 끄덕거렸다.

“덕분에 머리가 맑아졌다. 고맙군”

2년동안이나 쌓아왔던것을 한번에 풀어버려서 그런지 아니면 카미조 토우마에게 성대하게 맞아서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엑셀러레이터는 정말 오래간만에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시원함을 느꼇다. 이런 느낌은 정말로 오래간만이었다.

“어이, 미사카”

엑셀러레이터의 목소리에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있던 미코토는 깜짝놀라 그를 쳐다보았으나 이내 그의 시선이 자신이 아니라 동생을 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미사카 동생은 여전히 무표정한 상태로 눈을 깜빡거리며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너무 미묘한 변화라 미코토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상당히 당황한 표정이다.

“저기 쓰러져있는 바보녀석의 말이 옳았어. 네가 두려워서 움직이지 못하겠다면 이쪽에서 두걸음 다가가주지”

흥, 하고 고개를 돌린 엑셀러레이터는 컴컴한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저 검은 하늘 위에 떠 있을 학원도시 최고의 연산기(시뮬레이터) 트리다이어그램. 언제나 같은 위치에 떠 있는 고정위성이기에 엑셀러레이터도 그 위치정도는 이미 파악하고 있다.

“너는 그냥 그곳에 앉아서 조용히 나에게 구해지면 되는거다. 반론은 인정하지 않아”

엑셀러레이터의 손바닥으로 바람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변 공기의 흐름을, 중력을, 기압이 가지는 벡터를 모조리 끌어모아 손바닥 안에 때려박는다. 손바닥 안에 모여든 바람은 압력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고 결국 플라즈마화 되어 밝은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1만도에 달하는 온도로 작열하는 플라즈마 덩어리. 그것에 더욱 벡터를 가해 압축시킨다.

1만도가 넘는 온도와 1000기압이 넘는 압력. 이 둘이 합쳐지면서 플라즈마 덩어리에 섞여있던 수소원자들이 서로 융합하기 시작했다. 핵융합 반응이 시작된것이다.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에 주변은 마치 낮이라도 된듯 밝아졌다. 엑셀러레이터의 손바닥 위에 얹어진 주먹만한 크기의 인공태양은 벡터조작의 능력에 의해 밖으로 터져 나오지 못하고 그 에너지를 계속해서 쌓아간다. 한번 핵 융합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뒤이어 연쇄적으로 반응시키는것은 어렵지 않다. 엑셀러레이터는 주변 공기중에서, 수증기에서 뽑아낸 수소를 모조리 인공태양 안에 쏟아 넣었다.

“자....잠깐, 너 지금 뭘 하려고....”

채 10초도 안되는 시간만에 조그만 태양을 하나 만들어낸 엑셀러레이터를 보며 미코토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저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내다니....

“....저기쯤인가”

미코토의 말을 무시한 엑셀러레이터는 어두운 밤하늘 한군데를 응시했다. 예전에 본 적이 있던 트리다이어그램의 위성궤도를 기억속에서 끄집어 올렸다. 어차피 고정위성이라 위치는 변하지 않으니 따로 궤도를 계살할것도 없다.

“일단 저 쓸모없는 시뮬레이터부터 박살내주지. 그리고 증명해주마. 1만에 달하는 시스터즈를 죽일 필요 없이 나 혼자서도 레벨6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걸!”

쿠우우우우우웅

손바닥에 응축해 두었던 핵융합 반응의 벡터를 조절해 그 에너지를 하늘 위 트리다이어그램이 떠 있을 곳을 향해 쏘아올렸다. 음속의 스무배가 넘는 속도로 쏘아져나가는 핵융합폭풍은 주변 공기를 달구며 마치 거대한 번개처럼 솟구쳐 올랐다. 그 밝은 빛에 학원도시 전체가 낮이라도 된 듯 밝아졌다. 아마 교토나 규슈에서도 백야현상이 일어났을 것이다. 어쩌면 바다건너 한국에서도 보일지도 모른다.

쏘아진 빛의 기둥은 주변의 구름을 모조리 증발시켜 버리고 주변 공역을 돌던 저위도 위성 몇 개인가를 작동불능상태로 몰아가고 나서야 트리다이어그램이 떠있는 고도까지 솟구쳐 올라가 트리다이어그램이 들어있는 인공위성을 불태워버렸다. 썹시 1만도에 달하는 핵융합 불꽃의 폭풍은 나름대로 튼튼한 합금으로 만들어져있는 인공위성을 마치 종이인양 불태워버린채 우주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한참 세상을 밝게 비추던 빛의 기둥이 서서히 사그라지자 주변은 다시 어두컴컴해졌다. 아니, 핵폭풍에 딸려나온 EMP 때문에 주변 전기가 모조리 나가버려 훨씬 더 어둡다.

“뭐, 저런 터무니없는....”
“언니도 레벨5니까 저런것 할 수 있지 않나요 하고 미사카는 혹시나 하며 물어봅니다”
“.........저런 괴물하고 동급으로 놓지 말아줘”

이젠 완전히 사라져가는 핵융합 폭풍의 잔재를 바라보며 미코토는 ‘어딜봐서 저게 나랑 같은 레벨5냐’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레벨5가 전술병기 레벨의 인간들을 말한다지만 저건 이미 그걸 초월한것 같다. 아마 소문에 들리는 최종병기 수준이 아닐까? 투덜투덜 혼잣말을 계속하는 미코토는 어느새 쓰러진채로 기절해버린 카미조를 어께에 짊어진 엑셀러레이터가 다가온것을 깨달았다.

“어이, 혹시 이녀석 어디사는지 알고있나?”
“에?”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멍청하게 되물은 미코토는 이내 당황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내...내가 알고 있긴 하지만”
“그럼 앞장서. 여기다 버려놓고 갈 순 없으니까”
“....뭐랄까. 당신 연구소에서 훔쳐낸 레포트나 소문으로 듣던것과는 많이 다른데? 사실 좋은사람?”
“..............별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밤마다 거리를 배회하며 연구소에 벼락을 떨어뜨리던 토키와다이의 아가씨가 할 말은 아냐”
“으겍. 알고 있었던거야?”
“어느정도는”

엑셀러레이터의 앞에서 길안내를 하며 걸어가던 미코토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엑셀러레이터의 이미지를 수정할 필요성은 느꼈다. ‘솔직하지 못하지만 사실 좋은녀석’으로.

“그리고 전투 결과는 여기있는 바보녀석이 이긴걸로 해둬.”
“어째서요 하고 미사카는 묻습니다.”
“여러 녀석들한테 주목받으면 움직이기 힘들거든. 관심을 좀 분산시켜야지. 어차피 위성 카메라나 CCTV같은것들은 아까 핵폭풍에 딸려나온 EMP에 모조리 먹통이 되었을테니까 적당히 꾸며내면 뭐라 못할꺼야”
“알겟습니다 하고 미사카는 대답합니다. 그리고 아까 저에게 두걸음 다가와서 구해준다는건 혹시 백마탄 왕자님으로써의 발언인가요 하고 미사카는 진지하게 질문합니다.”
“.............................”
“우와, 너 얼굴 빨개졌어. 알비노라 더 티나는건가?”
“시끄러, 조용히해, 닥쳐”
“혹시 이게 바로 츤데레라는 건가요 하고 미사카는 설레이면서 물어봅니다”
“아, 젠장! 다 꺼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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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엑셀 x 쿨데레 미사카 동생을 지지합니다.

일방통행의 성격이 바뀌면서 신체조건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매일마다 8km조깅을 뛰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엑셀군.

그래서 결론은 핵융합 에네르기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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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 팬픽이 극장판 발매소식이 나옴에 따라 멈춰버려서 그 대신 써내려간 금서목록 팬픽임. ㄳ

by 크릭스 | 2008/08/26 09:26 | └망상팬픽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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